"세계적 신뢰-지지 바탕의 '프랜즈쇼어링'… 印 세계 반도체 허브 만들 것"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딕슨 테크놀로지스 공장 [사진=CNBC]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딕슨 테크놀로지스 공장 [사진=CNBC]

[시티타임스=인도/아시아]  인도가 향후 5년 안에 세계 5대 반도체 생산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와 계획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전자정보기술부와 통신부를 겸임하는 애쉬위니 바이쉬뉴 장관은 전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세계 5위 규모의 반도체 생산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이쉬뉴 장관은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를 신뢰하는 지지를 바탕으로 이른바 ‘프렌즈쇼어링’을 바탕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인도는 이미 이같은 입지를 구축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에서 제조된 메이드 인 인디아 칩은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인도를 더욱 강력하고 중요한 입지를 구축하게 할 것이며, 이는 인도를 세계의 반도체 허브로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정보제공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최근 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대만은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능력의 약 46%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26%), 한국(12%), 미국(6%), 일본(2%)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인도가 5년 내 따라 잡겠다고 목표한 국가는 현실적으로 일본이 가장 유력하다”면서 “하지만 일본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대만으로부터 반도체 관련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이를 단기간인 5년 안에 인도가 따라잡는다고 공언하기에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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