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고요엘의 AI 비즈 트렌드]주변에서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Generative AI) 기반 기술을 이용해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이제 보편화된 것 같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는 서비스 중의 하나인 감마앱(Gamma.app)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내가 원하는 주제의 목차를 생성해줄 뿐만 아니라 내용도 써주고 심지어는 웹사이트도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 물론 컨텐츠의 정교함은 아직 떨어지지만 최소한 내가 정한 주제에 대해서 성의있는 답변을 하기 위해 꽤나 노력하는 흔적을 볼 수가 있다
[시티타임스=고요엘의 AI 비즈 트렌드]영국의 커피숍들은 보통 오후 5시 정도면 문을 닫는다. 빠른 곳은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곳들도 많다. 번화가에 위치한 스타벅스 정도가 되어야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커피숍이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불편할 때가 꽤 많다. 한국은 밤 10시 심지어는 밤 12시까지도 문을 여는 커피숍들이 많은데 말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워라벨(Work life balance)' 문화는 한국 사람 시각에서 보면 지나칠 정도이다.노벨상을 수상한 노동 경제학자인 런던경제대학(London School
[시티타임스=고요엘의 AI 비즈 트렌드]2021년 5월에 영국정부는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윤리 투명성 책임성 체제('Ethics, Transparency and Accountability Framework for Automated Decision-Making')¹ 라는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18년 6월에 발간된 데이터 윤리 체제('Data Ethics Framework')² 가이드라인의 연장선상에 있는 추가 보고서이다. 사실상, 'AI의 윤리'문제를 다루고 대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보고서들이다. 한국이 정부
[시티타임스=고요엘의 AI 비즈 트렌드]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은 6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95.7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 쇼크다. 반도체 불황 때문인데, 원인을 분석하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느라 온 나라가 동분서주다. 한국 경제에서 '반도체'가 중요하긴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하지만 영향력이 한 번에 확 와닿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인구 불황'이다.반도체와 인구 중에 중요한 것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나는 인구다. 반도체는 '경쟁'의 문
[시티타임스=고요엘의 AI 비즈 트렌드] 1억명 사용자를 달성하는데 넷플릭스가 10년 가까이, 인스타그램이 3년 정도 걸렸다. 그런데 OpenAI의 챗 GPT는 2달만에 혜성처럼 모든 기록을 깼다. 인공지능(AI)의 약진이다. 넷플릭스 처럼 '재미'를 위한 것도 아니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처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약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자신의 옆에 둘 '또 다른 지능'을 갖고 싶은 강력한 욕망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동안 인공지능의 질적 수준이 이 욕망을 충족시켜주지 못했지만, 이번 챗
[시티타임스=고요엘의 AI 비즈 트렌드] 챗 GPT(ChatGPT)는 2022년 11월 말에 공개를 한 이후, 두 달 남짓한 사이에 1억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끌어모았고, 날마다 1천3백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이 추세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개발한 미국의 OpenAI는 직원수가 375여명 정도 된다. 구글의 DeepMind가 1천여명 이상의 조직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슬림한 조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대주주이고, 링크드인의 공동창업자인 Reid Hoffman 과 Khosla Ventures 등이 주요 투자자인 것으로
[시티타임스=고요엘의 AI 비즈 트렌드]미국 Open AI의 ChatGPT가 보여주고 있는 인공지능(AI)의 힘에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가 들썩인다. 지금으로부터 약 7년여 전인 2016년에 한국에서는 영국 DeepMind의 AlphaGo가 이세돌 바둑기사와의 대결을 통해 최초로 선을 보이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뜨겁게 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ChatGPT에 대한 반응은 그때보다 더 뜨겁다. AlphaGo가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이벤트였다면, ChatGPT는 단순히 잠재력이 아닌 지금 가능한 실제 능력을 보여주고 사
'레볼루트(Revolut)'라는 회사는 아직 한국 시장에는 낯설다. 영국의 대표적인 Challenger Bank¹ 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터넷 전문은행 혹은 핀테크 기업인데, 한국의 카카오뱅크와 같은 종류의 회사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 같다. Revolut의 설립자이자 CEO인 Nikolay Storonsky는 AI에 진심인 경영자들 중 한명이다. Revolut은 초창기부터 글로벌하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AI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핵심적 과제라고 인식했었다. 그는 심지어 2022년에 스스로 Quantum
[시티타임스=고요엘의 AI 비즈 트렌드] 영국에서 한국의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관찰해보면, 한국의 AI 생태계는 다소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가령, 최근 5년 사이에 'AI 컴퍼니'라는 타이틀로 인공지능 기술력을 가지고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했던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대부분 60%이상 떨어졌다. 특히나 2016년에 영국의 인공지능 기업 DeepMind가 AlphaGo를 바둑 챔피언인 이세돌과 세기의 대결을 펼치며 한국이 AI의 능력을 선보이는 첫 대상지가 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 흥분이 현재까지 어떤 방식으로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