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인도/아시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글로벌 스탠더드(신흥국시장) 지수에서 인도주식 비중을 사상 최대인 18.2%로 상향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전날 인도 증시가 급성장하는 상황을 반영해 이달 29일부터 인도주식의 신흥국 지수 비중을 현행 17.9%에서 18.2%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MSIC는 지난 2020년 11월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깝게 확대한다고 밝혔다”며 “이로 인해 약 12억 달러가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는 전문가 말을 인용해 “인도가 2020년 외국인 주식보유 제한(FOL)을 표준화하고 인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중국 등 다른 신흥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게 이번 비중 인상의 배경”이라고도 짚었다.
이어 “중국주식 비중의 경우 1년 전 26.6%에서 현재 25.4%로 떨어졌고, 2020년 8월 인도주식과 5배 가량 차이나던 격차는 3년 반 만에 7% 대로 줄어들었다”며 “인도증시는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에 이어 2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증시는 이제 시총 규모 세계 4위 시장으로 국내외 거대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올해 상반기 중 MSCI 지수에서 비중 2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5일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돌파했는데 1개월 여 만에 다시 3300억 달러가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MSCI는 모건스탠리증권이 지난 1986년 인수한 캐피털인터내셔널사에서 작성해 발표하는 지수로 FTSE지수와 함께 국제금융 펀드 투자 기준으로 꼽힌다.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하는데,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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