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 인도 2023∼2024 경제성장률 예상치 6%서 6.4%로 상향
[시티타임스=인도/아시아] 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의 시가총액이 이웃 국가 파키스탄 전체 경제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더이코노믹타임스(ET)에 따르면 전날 타타그룹의 시총은 3650억 달러(한화 약 487조 원)를 넘어서며 IMF가 추산하는 2023년 말 기준 3410억 달러의 이웃 국가 파키스탄의 국내총생산(GDP)을 추월했다.
매체는 “타타그룹의 최대 자회사로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의 시가총액도 1700억 달러로 파키스탄 경제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타타그룹은 계열사 100여 개를 거느리고 있는 인도 최대 기업으로 소비재, 자동차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최근에는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진출해 인도정부가 자국 생산을 장려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가장 앞서 있다. 타타그룹은 특히 한국의 대우자동차 트럭 부문을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를 운영하고 있어 한국 내에서도 기업 이름이 알려져 있다.
한편, S&P글로벌은 최근 인도의 2023∼2024 회계연도(올해 4월∼내년 3월)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6%에서 6.4%로 상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값(3%)을 두 배 이상 웃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투자자들은 성장이 둔화한 중국보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를 더 좋은 투자처로 보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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