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18%↑, 테슬라 1.62%↓, 비트코인 0.67%↓, 미국채 10년물 4.271%(0.0bp)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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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글로벌마켓 지표 / 3월 22일 오전 5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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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크로 현황: 경기지표 상승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에 비해 21만건으로 나타났다. 시장전망치와 전주의 21만2천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2월 기존주택판매는 438만건으로 전달에 비해 9.5% 크게 늘었다. 2월 경기선행지수도 전달에 비해 0.1% 상승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필라델피아 연준이 발표한 3월 경기동향도 38.6으로 기록됐다. 전달의 7.2에 비해 급등했다. 20일 연준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한 이유를 증명했다.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5.25%로 5회 연속 동결했다. 반면, 스위스 중앙은행(BOS)은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한 1.5%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 경제선진국 중 최초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20일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준금리 동결에 맞추어 주요 중앙은행들의 행보가 주목됐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5월 1일 회의에서도 인하 가능성을 6.2%로 계산했다. 동시에 6월 12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69.6%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증권 시장

 

<뉴욕 시장: 3대지수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S&P500과 NASDAQ은 5,224.62(0.89%)와 16,369.41(1.25%)로 올랐다. 20일 연준 FOMC가 비둘기파적인 금리 동결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 투자심리 확대가 지속됐다. 빅테크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0.98%), 엔비디아(1.00%), 아마존(0.03%), 메타(0.67%), 테슬라(-1.58%), 알파벳(-0.69%)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하면서 주가가 -4.09% 급락한 171.37 달러로 급락했다. 엔비디아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넘겨줄 수도 있게 됐다.

 

반도체 업종의 대표주자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I 산업 확대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21일도 주가가 14.13% 급등한 109.85 달러로 마쳤다. 브로드컴(5.95%), 램리서치(3.76%),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7.88%), 웨스턴 디지털(5.09%)가 동반 상승했다. 21일에 상장한 소셜미디어 업체인 레딧은 거래 첫날 38%가 상승하며 성공적인 데뷰를 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융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블랙록(2.90%), 골드만삭스(4.30%), PNC파이낸셜(2.60%)가 올랐다. 시장은 연준의 FOMC 회의 결과에 만족하며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71%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20일 FOMC 회의 결과가 비둘기파적 금리 동결로 결정되며 효과가 지속됐다. 5월과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수익률을 밀어 내렸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감안한다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4%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상해/홍콩 시장: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책 기대감>

 

중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77.11(-0.08%)와 5,905.27(1.75%)로 차별화됐다. 전날 미국 연준이 비둘기파적 기준금리 동결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다수 출현했다. 하지만, 투자심리는 유지되며 장 막판 회복세로 전환했다. 쉬안창능 인민은행 부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보다는 지급준비율(RRR)에 보다 관심이 있다며 향후 추가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증시 바닥론이 강하게 대두됐다. 특히, 양회를 거치면서 정부가 AI 산업 육성책을 발표하였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지속적 추진을 강조했다. 이에 시장은 향후 중국내 AI산업과 친환경산업이 산업적 측면에서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상해지수는 IT업종이 혼조세를 보인 반면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폭스콘산업인터넷(-0.36%), 하이크비전(-0.33%), ZET(-1.68%)은 하락한 반면 입신정밀(0.27%), BOE(1.65%), 기가 디바이스(3.96%)는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인 공상은행(0.38%), 초상은행(1.19%), 상해농상은행(3.27%), 핑안보험(0.26%)이 올랐다. 홍콩HSCEI는 미국 연준의 통화완화 기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텐센트의 지난해 매출은 10% 증가하고 순이익은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는 0.83% 오른 291.2HKD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소비재주들이 대거 상승을 보였다. 농푸산천(2.18%), 하이디라오(5.50%), 안타 스포츠(3.35%), 갤럭시 엔터(3.82%), 샌즈 차이나(3.55%), 화룬맥주(3.54%)가 상승으로 전환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미국과의 첨단 기술 갈등 등 투자심리 위축 요인들이 내재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규제보다는 부양책 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스피 시장: SK하이닉스가 끌어 올린 시장>

 

국내 주식시장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21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754.86(2.41%)와 904.29(1.44%)로 크게 올랐다. 코스피는 2년만에 2,75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8,705억원과 1조 506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밀어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연준이 비둘기파적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확대됐다. 특히, 2024년말 점도표가 4.6%로 기존과 같이 올해 3번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한 것이 시장을 안심시켰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크게 상승한 것이 국내 반도체 종목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3.12%), SK하이닉스(8.63%), 솔브레인(3.29%), 주성엔지니어링(4.21%), 동진쎄미켐(16.52%), HPSP(2.33%)가 급등했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의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기업들의 매수세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2.47%), 현대차(4.56%), 현대모비스(5.14%), SK(4.37%), 신한지주(4.30%), 하나금융지주(3.06%), 삼성화재(8.72%), 한화손해보험(2.98%)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시장과의 동조화와 기업 실적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11%로 하락했다. 20일 미국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기준금리 동결을 하면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특히 점도표에서 올해 말까지 3번의 기준금리 인하 스탠스를 유지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향후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원화 강세를 반영한다면 국내 국채 수익률은 당분간 3%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 박스권 유지>

 

달러 인덱스는 104.02으로 강세 전환했다. 21일 잉글랜드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로 유지한데 반해 스위스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유도했다.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은 상태에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해당 변수들을 감안한다면 달러화는 다시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 1,300에서 높은 변동성>

 

원/달러 환율은 1,331.5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20일 미국 FOMC의 비둘기파적 기준금리 동결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0%로 정상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화 강세를 확대시켰다. 시장은 해당변수를 감안한다면 당분간 환율이 1,300원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원자재 시장

 

<국제 유가: 80달러 유지 가능>

 

21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0.92 달러로 소폭 떨어졌다. 시장에서 그동안 상승에 따른 과매수 우려감이 높아지며 수익실현 매물이 출현했다. 주간 휘발유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재개와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 가격: 2200달러 눈앞>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2,184.30 달러로 강세를 유지했다. 장중 2,210 달러도 돌파했었다. 하지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헤지 수요 감소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높게 유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유지됐다.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은 향후 중동지역에서의 리스크 확대와 달러 약세화가 재개된다면 온스당 2,200 달러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아침 글로벌투자 시장 핵심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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