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사진=뉴스1]
엔비디아.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지난 주말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등해 시가총액(시총)이 1조8000억 달러에 육박했다.

10일(현지시간) 월가의 투자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하넷은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한 기업의 시총이 홍콩증시에 상장된 모든 중국 기업의 시총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주말(9일)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3.58% 급등한 721.3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7820억 달러로 집계돼 1조8000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랠리한 것은 엔비디아가 맞춤형 AI 칩을 위한 새로운 사업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주가가 급등한 엔비디아는 S&P500 5000포인트 돌파의 선봉에도 섰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지난 2달 동안에만 시총이 6000억달러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40%, 올들어 40% 정도 급등했다.

반면 홍콩증시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는 등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항셍지수는 지난해 26% 급락한데 이어 올해도 8% 하락했다. 이에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의 시가총액이 1조7000억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엔비디아(1조7820억달러) 한 기업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저작권자 © 시티타임스 City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