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MSB에서 거래하는 사람 [사진자료= MSB]
MSB에서 거래하는 사람 [사진자료= MSB]

 

부이 티 호아이 안(Bui Thi Hoai Anh, 40세), 베트남 해양상업합작은행(MSB)의 하노이 지점장이 고객으로부터 3,380억 동(약 18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체포는 2023년 10월 28일  하노이 탄 쑤언(Thanh Xuan) 지점에서 발생한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에 따른 것이다.

부이 티 호아이 안, MSB 지점장 [사진자료= 하노이 경찰청]
부이 티 호아이 안, MSB 지점장 [사진자료= 하노이 경찰청]

 

2023년 10월 MSB 내부자 보고에 따르면 처음에는 호아이 안 지점장의 활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고객으로부터 1,650억 동(약 90억 원)을 부당하게 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후 조사 결과 지점 고객 8명으로부터 총 3,380억 동을 횡령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아직 잠재적인 공범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자산 회수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22021년 초, 은행 직원의 추천으로 MSB에 계좌를 개설한 피해자 응우옌 티 란(Nguyen Thi Lan, 58세)씨는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다.

응웬 티 란, MSB 예치 은행 계좌 개설 후 피해자가 됨 [사진자료= daibieunhandan.vn]
응웬 티 란, MSB 예치 은행 계좌 개설 후 피해자가 됨 [사진자료= daibieunhandan.vn]

 

계약에 따르면 란씨는 은행이 계좌를 관리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매일 및 매월 잔액에 대한 보고서를 제공하기를 했다. 거래는 1~4주 단위로 이루어지며, 인출하려면 최소 하루 전에 통지해야 했다.

그러나 2023년 10월 12일, 586억 동을 입금했음에도 불구하고 란씨의 계좌에 남은 금액이 93,000동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란씨의 신뢰는 크게 흔들렸다. 그녀는 거래를 인출하거나 승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MSB는 사라진 자금에 대한 수많은 고객의 유사한 불만을 인지하고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탄쑤언 지점에서의 특정 직원들 사이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감지한 MSB는 사법 당국의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이 사기 혐의에 대해 더 깊이 조사하는 동안 피해 고객들은 제대로된 재판과 함께 도난당한 자산의 반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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