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제네시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뉴스1 이동희 기자
제네시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뉴스1 이동희 기자

 


(뉴욕=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기존 GV80보다 큰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했다. 전통 한옥의 여닫이 대문이나 온돌 등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고성능' 제네시스 모델 트림을 의미하는 '마그마' 콘셉트카인 'GV60 마그마'도 첫선을 보였다.

제네시스는 '2024 뉴욕 오토쇼' 개막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제네시스 네오룬(NEOLUN)과 제네시스 GV60 마그마 등 2대의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 현대차 글로벌사업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 등 제네시스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한국의 미 담았다

네오룬 콘셉트카는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초대형 전동화 SUV다. 이름은 새롭다는 의미의 네오(Neo)와 달을 뜻하는 루나(Luna)의 조합으로 제네시스는 미래지향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네오룬 코치도어가 열리는 모습.ⓒ 뉴스1 이동희 기자
제네시스 네오룬 코치도어가 열리는 모습.ⓒ 뉴스1 이동희 기자

 



외관 디자인은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했다. 차량 앞뒤 도어 사이를 연결하는 B필러 없이,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B-pillarless Coach Door)는 활짝 열리는 한옥 대문을 떠올리게 한다. 차량에 쉽게 타도록 전동식 사이드 스텝도 탑재했다.

실내는 코치도어와 긴 휠 베이스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한국 고유의 환대 문화를 담았다. 1열 시트는 회전 기능을 제공해 정차 시 탑승객의 공간 실용성을 제공하며, 한국의 온돌 문화에서 따온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차량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등에 적용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품격을 담고 있다"며 "장인정신이 깃든 한국의 달항아리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기술적 완성도를 네오룬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뉴스1 이동희 기자
제네시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뉴스1 이동희 기자

 

 



◇고성능 '마그마' 첫선…GV60 마그마, 스포츠드라이빙 최적화

제네시스 마그마는 단순한 고성능 차량을 넘어 제네시스의 미학적 정체성까지 더했다. 제네시스는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성능 마그마 모델들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마그마 라인업 가운데 준중형 전기 SUV인 GV60의 마그마 콘셉트카가 선을 보였다. 향후 양산형 모델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고성능에 최적화된 배터리와 모터 등 차별화된 요소를 적용하게 된다.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디자인과 성능을 끌어올린 이 콘셉트카는 대표 색상인 주황색을 바탕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했다. 실내는 버킷 시트에 더블 다이아몬드 스티칭 및 티타늄 회색과 검은색 컬러의 나파, 스웨이드 가죽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주행 성능과 창의성의 재조합을 통해 럭셔리함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기술과 디자인을 고려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적인 콘셉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행사에서 네오룬, GV60 마그마와 함께 △GV80 쿠페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X Gran Berlinetta Concept)도 함께 전시했다. 제네시스는 27일 열리는 '2024 뉴욕 오토쇼'에서도 이날 공개한 전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재훈 사장은 "(네오룬과 마그마는) 단지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아니라 제네시스의 정신이고 새로운 장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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