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뉴욕증시가 고점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지수만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26.98포인트(0.16%) 상승한 1만6428.82로 체결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5.47포인트(0.77%) 하락한 3만9475.9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7.35포인트(0.14%) 내린 5,234.18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주간 S&P 500 지수는 2.3% 상승하며 12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다우지수는 2% 뛰면서 역시 12월 중순 이후 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2.9% 급등해 1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이 오른 한 주를 보냈다.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지수 역시 한 주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말까지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하면서 3대 지수들은 2024년 들어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6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이번 주 초 56%에서 현재 약 71%로 보고 있다.

이날 하루만 보면 증시는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인데 재량소비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의류 제조업체인 나이키의 주가는 2025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6.9% 급락했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주가는 연간 매출과 이익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 후 15.8% 폭락했다.

코네티컷주 웨스트포트에 있는 하이타워의 RDM 파이낸셜 그룹 이사 마이클 셸던은 "10월 저점 이후 상승세를 보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이나 조정, 심지어 횡보세를 보이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승 종목 중 페덱스는 분기 수익에 대한 월가의 기대치를 상회한 지 하루 만에 7.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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