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MD 회장. [사진=뉴스1]
리사 수 AMD 회장.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엔비디아가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연일 랠리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할 AI 관련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엔비디아를 이을 AI 관련 기업으로 AMD, 스노플레이크, 팔란티어를 언급했다.

AMD는 AI 관련 회사 중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할 기업 1순위다. 엔비디아처럼 AI 전용칩을 만드는 회사로, 이미 시총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29일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9.06% 폭등한 192.53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3110억 달러를 기록, 시총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다음은 스노플레이크다. 이 회사는 고객이 데이터를 저장, 구성,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클라우드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여름 엔비디아와 AI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날 현재 이 회사의 시총은 750억달러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또 연간 27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포천이 선정한 세계 2000대 기업 중 691개 업체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어 순익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순익이 131% 급증하기도 했다.

팔란티어는 AI 기반 빅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처음에는 정부 정보기관 및 방산업체들과 주로 거래했지만 최근에는 민간 업체들을 고객으로 대거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AI 열풍으로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도 많다. 그러나 순익 증가율이 높아 향후 주가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는 “팔란티어가 AI 업계의 숨은 보석이며, 주가가 향후 1년 내 80% 이상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총은 551억달러다.

모틀리 풀은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를 인용, AI는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8조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위의 주식을 매수해 장기간 보유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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