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일본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으로부터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AI 가속기 칩을 수주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수주를 공식화한 2나노 파운드리 고객사는 일본 PFN(Preferred Networks, 프리퍼드 네트웍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당시 "최근 HBM(고대역폭메모리), 첨단 패키징을 포함한 2나노 AI 가속기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2나노 공정은 삼성전자와 대만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차세대 공정이다.

PFN은 그간 자사의 2세대 AI 칩 제작을 TSMC에 맡겨왔다. 삼성전자와 TSMC가 첨단 초미세공정인 2나노 공정 기술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번 수주가 성사되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