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부동산사업자협회(VAR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4년 1분기의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발표되고 투자를 유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이어졌다.

베트남 부동산사업자협회는 4월 15일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쩐 반 빈(Tran Van Binh) 베트남 부동산사업자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베트남 경제는 활력을 되찾았으며 긍정적인 성장 궤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 각 부처 는 주택 부문의 안전하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높은 의지를 보였다.

빈 부회장은 "장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부동산에 대한 고객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명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AR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과 투자자의 70%가 적절한 상품을 찾으면 올해 부동산을 구매할 의향을 밝혔으며, 가장 큰 관심사는 토지와 저층 부동산이다.

1분기에는 4,300개의 신규 주택 상품이 포함된 총 20,541개의 부동산이 공급되었다. 또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가 착공되어 시장에 풍부한 공급을 제공했다.

레 딘 충(Le Dinh Chung) SGO Homes 최고경영자는 “1분기에는 1,250채의 저렴한 주택이 판매되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라며, “특히 이번 분기에 공급된 주택은 모두 사회주택 프로젝트에서 나왔다”고, 공급 구조의 개선을 언급했다.

이어, “프로젝트 거래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2023년 4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약 31%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팜 티 미엔(Pham Thi Mien) 베트남 부동산사업자협회의 시장 조사 및 투자 촉진 부국장에 따르면, 저렴한 아파트 부문의 거래 비율은 공급 부족이 시작되면서 감소 추세에 있지만 저층 부문과 토지 부문의 거래 비율은 이전 기간에 비해 개선되었다.

현재 기본 분양 판매 가격은 전 분기에 비해 약 2~3% 상승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저층 프로젝트와 토지 구획 가격은 상당히 합리적으로 책정되었다.

토지 부문과 관련하여 베트남 부동산사업자협회는 많은 지역에서 토지 거래 건수, 특히 분할 토지 거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도시 외곽 지역은 인프라 개발이 활발하고 도시화율이 높은 지방에서는 토지를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이 부문의 거래 성공률은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3년 4분기에 비해 20~30% 감소했지만, 2023년 4분기에 비해서는 5% 증가했다.

미엔 부국장은 “부동산 사업체와 중개인들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며, “특히,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8% 증가했으며 2023년 4분기에 비해 2.3배 증가한 1,035개의 비즈니스가 운영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98%에 해당하는 921개의 기업이 새로 설립되었다. 한편, 해산 절차를 완료한 기업은 331개로 2023년 1분기에 비해 2.9% 감소했다.

그 외에도 전체 부동산 중개인의 30~40%는 시장 회복 조짐이 더 뚜렷해지는 2024년 2분기에 다시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우옌 반 딘(Nguyen Van Dinh) 베트남 부동산 협회 부회장이자 베트남 부동산사업자협회 회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이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