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07%↑, 테슬라 1.59%↓, 비트코인 3.74%↓, 미국채 10년물 4.293%(4.7bp↓)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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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글로벌마켓 지표 / 3월 20일 오전 5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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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크로 현황: 20일 연준 FOMC 기준금리 결정

 

미국 2월 건축승인건수는 151만 8천건으로 나타났다. 전달에 비해 1.9% 증가한 수치이다. 전월의 -0.3%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2월 주택착공건수도 152만 1천건으로 공개됐다. 해당수치도 전달 대비 10.7% 증가한 것이다. 전월의 -12.3% 감소에서 크게 회복됐다. 여기에 주간 원유재고량도 151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7천배럴 증가를 밑돌았다. 경기지표는 다소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19일 3월 연준의 FOMC 회의가 시작됐다. 19일 일본은행이 기존의 -0.1%의 금리를 0.0%로 17년만에 정상화시켰다. 아직 글로벌 시장의 반응은 관망세 수준이다. 20일 연준 FOMC 회의 결과까지 확인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5월 1일 회의에서도 인하 가능성을 2.8%로 하향하여 계산했다. 반면, 6월 12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61.1%로 상향했다. 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증권 시장

 

<뉴욕 시장: 3대 지수 상승세 지속>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상승을 지속했다. 19일 S&P500과 NASDAQ은 5,178.51(0.56%)와 16,166.79(0.39%)로 올랐다. 20일 연준 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높았다. 기술주와 소비재 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엔비디아가 새로운 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칩 B100 공개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주가는 1.07% 상승한 893.98 달러로 올랐다. 하지만, 애플과의 동맹을 발표한 알파벳은 전날에 비해 주가가 -0.38% 하락한 147.92 달러로 마감했다.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0.83%), 애플(1.15%), 아마존(0.72%), 넷플릭스(0.29%), 메타(-0.322%), 테슬라(-1.59%) 등은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3천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한 후 현재 10% 넘게 조정을 받았다. 6만4천달러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5.67%가 급락했다. 그동안 급등을 이어왔던 AI 수혜주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도 주식 공모 소식에 -8.96% 급락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정유주와 방산주의 상승세가 주목을 끌었다. 엑슨 모빌(0.57%), 셰브론(0.71%), 옥시덴탈(1.36%), RTX(1.59%), 제너럴 다이내믹스(0.77%), 노스롭 그루만(1.10%)의 주가가 올랐다. 시장은 3월 연준 FOMC 회의 결과를 흡수하며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93%로 하락했다. 20일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았다. 19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0%로 정상화시키면서 향후 엔화의 강세가 전망되는 것도 영향을 줬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감안한다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상해/홍콩 시장: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에 관망세>

 

중국 주식시장은 외부 변수에 하락했다. 19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62.76(-0.72%)와 5,780.21(-1.16%)로 떨어졌다. 20일 미국 연준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졌다. 여기에 일본은행이 -0.1% 기준금리를 17년만에 0.0%로 정상화하자 시장에서 향후 영향력에 주목 했다. 아직까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부양책이 제시되고 않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20일 인민은행은 3월달 대출우대금리(LPR)을 결정할 예정이다.

 

상해지수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을 기록했다. 동펑자동차(-5.09%), 핑안보험(-2.10%), SMIC(-2.35%), CALB(-3.35%), 금풍테크(-1.57%), 완커그룹(-5.63%), 세무부동산(-5.05%) 등 주요 대형주들이 하락을 기록했다. 홍콩HSCEI지수도 부동산 침체 우려감이 높아지며 약세로 전환됐다. 빅테크인 알리바바(-1.25%), 텐센트(-1.66%), 징동닷컴(-0.65%), 메이투안(-1.13%), 넷이즈(-2.05%), 바이두(-0.59%), 샤오미(-0.58%), BYD(-1.38%), 리오토(-7.99%)의 주가가 하락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미국과의 첨단 기술 갈등 등 투자심리 위축 요인들이 내재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규제보다는 부양책 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의 부양책 시행과 경기 지표의 안정이 나온다면 증시는 새로운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코스피 시장: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국내 주식시장은 하루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했다. 19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656.17(-1.10%)와 891.91(-0.29%)로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7억원과 7,01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1,033억원과 1,191억원을 동시에 순매도했다. 18일 미국 증시에서 AI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개발자 컨퍼런스(GTC 2024)가 열렸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여기에 19일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0.0%로 정상화시키면서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종결을 알렸다. 해당 이벤트들이 나오면서 시장에서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이 다수 출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0.00%), SK하이닉스(-2.50%), LG에너지솔루션(-1.10%), 현대차(-2.06%), 기아(-7.11%), 네이버(-0.81%) LG화학(-0.80%)가 하락했다.

 

반도체주인 서울반도체(-0.60%), 한미반도체(-4.90%), SFA반도체(-2.05%), 펨트론(-4.60%), 솔브레인(-3.90%)이 동반 하락했다. 15일 주주총회에서 1주당 56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한 기아는 19일 배당락 기준일이 지나면서 -7.11% 급락한 118,9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제약바이오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테오젠이 머크사에게 제공하는 기술용역 수주기간이 4개월 늘어나 수주총액이 8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는 3.47% 상승했다. 클래시스(5.07%), 레고켐바이오(4.18%)가 동반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시장과의 동조화와 기업 실적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69%로 상승했다. 20일 미국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여기에 일본은행이 17년만에 기준금리를 0.0%로 정상화하면서 향후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한 불안감도 영향을 줬다. 시장은 향후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원화 강세를 반영한다면 국내 국채 수익률은 당분간 3%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 다시 강세로>

 

달러 인덱스는 103.82으로 강세 전환했다. 20일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엔화의 기준금리 정상화 이벤트가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시장은 향후 엔화의 방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며 안전자산 선호도도 높아졌다. 해당 변수들을 감안한다면 달러화는 다시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 1,300에서 높은 변동성>

 

원/달러 환율은 1,339.50원으로 상승했다. 20일 미국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화의 기준금리 정상화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해당변수를 감안한다면 당분간 환율이 1,300원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원자재 시장

 

<국제 유가: 80달러 유지 가능>

 

19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2.73 달러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주간 원유 재고량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여기에 18일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동유럽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공급과 수요가 불안정해질 것으로 시장이 전망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재개와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 가격: 2200달러 눈앞>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2,159.70 달러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19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헤지수요는 감소했다. 하지만, 중동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높게 유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유지됐다.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은 향후 중동지역에서의 리스크 확대와 달러 약세화가 재개된다면 온스당 2,200 달러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아침 글로벌투자 시장 핵심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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