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주식 시장에 대해 새해 초부터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설 연휴가 끝나고 거래를 재개하는 베트남 증권거래소는 적립식 투자에 매력적인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베트남증권(KBSV) 보고서에 따르면 VN-Index(코드: VNI)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23년 11월 초 1,020포인트에서 2024년 1월 중순 1,187포인트를 정점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월 거래가 끝날 때 VN-Index는 1,164 포인트로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전월 대비 10.3% 증가한 170억 주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 주식들이 긍정적인 모멘텀에 기여했는데, BID, CTG, MBB, ACB 등이 대표적 주식이다.

P/E 비율(주당 주가/순이익)은 현재 약 15.5배로, 예금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KB베트남증권은 장기 주식 투자에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024년 2월에도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SV는 4분기 및 2023년 전체 기업의 긍정적인 경영 실적으로 인해 우세한 회복 추세와 함께 변동성이 큰 시장 시나리오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자본 유입의 회복도 시장 유동성 개선과 전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정치적 긴장과 관련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환율 등 거시경제 요인은 투자 심리를 어느 정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KBSV는 시장이 저항선인 1,185~1,205포인트에서 상당한 조정 압력에 직면한 후 하락하여 1,145포인트 부근에서 지지선을 재시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N-지수는 단기 조정을 받기 전에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여 1,185~1,205 포인트 범위를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드래곤 캐피탈 증권 합자회사(VDSC)는 시장 전체 주가수익비율이 13.6배로 낮아지면 외국 자본의 압력이 줄어들고 투자자들이 주도주를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년 2월 VN-Index의 예상 변동 범위는 1,160~1,200포인트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